“스튜핏?” 통장요정 김생민이 물을 사먹는 이유 (영상)

2017-10-1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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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가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TV, JTBC ' 냉장고를 부탁해'

근검절약 아이콘이 된 '통장요정' 김생민 씨가 물을 사 먹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6일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에서는 최근 상한가를 달리고 있는 개그맨 김생민 씨가 출연해 자신의 냉장고를 공개했다.

이하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이하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데뷔 25년 만에 최초로 토크쇼 단독 게스트에 출연한 김생민 씨는 최근 인기에 대한 심경과 근검절약하는 평소 생활습관을 전했다.

먼저 김생민 씨는 "될 수만 있다면 나이들어서 잘 되는 것도 큰 축복인 것 같아요"라며 심경을 전했다. 그는 "제 아내가 이 프로그램을 좋아하는데 여기 나오는 게 너무 자랑스러운가 봐요, 3시간에 한 번씩 '나 때문이야'라고 한다"며 덩달아 신이 난 아내 모습도 말했다.

이어 '통장요정'으로 MC들 궁금증을 산 김생민 씨 냉장고가 공개됐다. 방송을 의식한 듯 냉장고는 깔끔한 라벨이 붙여진 새 용기들로 깔끔하게 정리돼 있었다.

장조림과 마늘장아찌 등 짠 음식들이 자주 발견되자 MC 김성주 씨는 " 약간 짭쪼름한 게 자린고비 느낌이 많이 나요"라고 평가했다.

김생민 씨는 "저는 맛있게 먹는 법은 모르고요, 일단 (배 속에) 들어가면 다 똑같다는 촌스러운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라며 평소 반찬을 가리지 않는 식습관을 전했다. 장모님 김치를 소개할 때에는 "요정도면 원엔 하프(밥 한 공기 반) 정도 가능하죠"라며 김치에 밥만 가지고도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생민 씨는 자신만큼이나 근검절약하는 아내 생활습관도 전했다. 냉장고 속 맥주를 발견한 김생민 씨는 "맥주 가격이 올라서 아내가 제일 싼 맥주를 많이 사뒀어요"라며 평소 여동생들과 '알뜰 쇼핑' 정보를 공유해 소비하고, 저축하는 평소 모습을 전했다.

반전은 김생민씨 냉장고 속에 담긴 시판 생수에서 시작됐다. MC 김성주 씨는 "생수도 드시네요? 저는 김생민 씨는 물 끓여 드실 줄 알았더니"라며 "요거 물 사 먹는 거 합리적인 소비인가요?"라고 물었다.

김생민 씨는 이에 "결혼하면서 산 정수기가 10년이 넘어 (내관이) 삭은 거예요"라며 최소 1만 5000원부터 시작하는 정수기 임대료에 대한 가족회의를 열었다고 전했다. 김생민 씨는 서울시에서 광고하는 수돗물 '아리수'를 먹자는 제안을 한 후 아내에게 "오빠 그것까지는 그만해, 그만해 이 XXXX야"라고 욕을 먹었다 전했다.

김생민 씨는 "저 생수 6개(들이 한 묶음)에 1980원이에요. 6묶음이면 한 달 반 먹죠"라며 한 달 반에 1만 2000원 하는 생수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가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김생민 씨가 출연한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유현수 대 김풍', '오세득 대 레이먼 킴' 셰프가 김생민 씨 냉장고 속 재료로 멋진 요리 대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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