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사법시험' 대학별 2차 합격자 현황

2017-10-1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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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와 성균관대는 공동 4위를 기록했다.

기사와 관계 없는 사진입니다 / tvN '비밀의 숲'
기사와 관계 없는 사진입니다 / tvN '비밀의 숲'

서울대가 마지막 사법시험 대미를 장식했다.

지난 16일 고시 매체 법률저널은 2017년 제59회 사법시험 2차 합격생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단독 공개했다. 매체는 이번 사법시험 2차 합격자 수가 ▲서울대 11명 ▲고려대 9명 ▲한양대 7명 ▲이화여대 5명 ▲성균관대 5명 ▲연세대 4명 ▲서강대 2명이라고 보도했다. 1위는 서울대였다. 이화여대와 성균관대는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오후 2시 법무부는 제59회 사법시험 제2차시험 합격자 55명 명단을 발표했다. 합격자 가운데 남자는 30명(54.55%), 여자는 25명(45.45%)이었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지난해 대비 8.75% 증가했다. 법학 전공자는 41명(74.55%), 비전공자는 14명(25.45%)이었다.

제59회 사법시험 제3차시험인 면접은 오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사법연수원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11월 10일 결정된다.

사법시험은 1947년 조선변호사시험을 시작으로 지난 70년간 이어졌다. 2009년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이 전국에서 문을 열면서 사법시험 입지는 줄어들었다. 사법시험은 오는 12월 31일 폐지된다.

지난 12일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모임 회원들은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사법시험 존치법안 통과 촉구 기자회견을 했다.

이들은 "사법시험이 폐지되면 로스쿨을 거쳐야만 법조인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로스쿨은 불공정한 제도다"라며 "우리나라처럼 학연, 지연, 연고주의가 만연한 사회에서 제도가 불투명하면 부정부패가 생기게 돼 있다"라고 주장했다.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모임 관계자들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사법시험 존치법안 통과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뉴스1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모임 관계자들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사법시험 존치법안 통과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뉴스1
home 권지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