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남배우' 지목된 조덕제 "무죄 입증할 것"

2017-10-1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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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촬영 중 상대 여자 배우를 성추행한 배우로 지목된 조덕제(49) 씨가 무죄를 주장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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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촬영 중 상대 여자 배우를 성추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조덕제(49) 씨가 무죄를 주장했다.

스포츠조선은 조덕제 씨와 진행한 인터뷰를 17일 단독 보도했다. 조덕제 씨는 인터뷰에서 "20년간 배우 길을 걸었는데 이런 일도 생긴다"며 "정의가 살아 있다면 대법원에서 내 무죄가 입증될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조덕제 씨는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감독 지시, 시나리오, 콘티에 맞는 수준에서 연기했으며 명백한 증거자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가 된 상의를 찢는 장면은 현장에서 여배우가 동의한 뒤 촬영된 것이다"라며 "감독이 여배우에게 해당 장면을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조 씨는 사전에 약속된 것임을 입증할 구체적인 자료가 있다고 주장했다. 조 씨는 "시나리오, 콘티 등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고 재판부에도 제출했다"며 "영화 메이킹 화면에 감독이 이 장면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 정확히 담겼다"고 설명했다.

조 씨는 바지에 손을 넣었다는 여배우 말도 전면 부인했다. 조 씨는 "절대 바지에 손을 넣지 않았다"며 "수많은 스태프들이 지켜보는 상황에서 4분간 촬영 동안 대본에 있지도 않은 성추행을 할 수 있었겠느냐"고 반문했다.

조 씨는 "올해가 내 배우 데뷔 20년 차다. 공든 탑이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절감한다"며 "최선을 다해 무죄를 입증하고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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