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장일치로 통과' 용인시 내년부터 중고생에게 무료로 교복 지원

2017-10-1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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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 구매비를 받으려면 신청서를 작성해 시청이나 읍면동 주민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진입니다 / 뉴스1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진입니다 / 뉴스1

경기 용인시가 지역에 거주하는 중고등학교 신입생 모두에게 교복을 무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용인시는 지역에 거주하는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교복 구입비를 지원하는 내용이 담긴 '용인시 교복 지원 조례안'이 지난 17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용인시는 전국 최초로 중·고교 신입생 전원에게 교복구입비를 지원하는 지자체가 된다.

전체 의원 27명(자유한국당 더불어민주당 각 13명, 국민의당 1명)이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7월 4일 정찬민 용인 시장은 교복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무상교복보다 우선해야 할 교육지원 사업이 많다"고 반대해온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고교 무상급식 확대 등을 조건으로 찬성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입장을 바꾸면서 정찬민 시장과 같은 당인 자유한국당 시의원들도 무상 교복 정책에 찬성했다.

용인시는 내년 본 예산안에 용인지역 중고교 신입생 2만 3000명에게 지원할 무상 교복 사업비 68억 7500만원을 편성할 예정이다.

교복 구매비를 받으려면 신청서를 작성해 시청이나 읍면동 주민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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