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가 미쳤다” 세계적인 공격수보다 돋보인 경기 (영상)

2017-10-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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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와 토트넘 경기에서 돋보였던 주인공은 두 골키퍼였다.

유튜브, TehFuriousD TV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를 보유한 두 팀이 붙었지만 기억에 남는 주인공은 오히려 골키퍼였다.

18일 새벽 3시(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토트넘 간의 챔피언스 리그 조별 경기가 열렸다.

라리가를 대표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Cristiano Ronaldo·32)와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해리 케인(Harry Kane·24)이 맞붙어 시작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화끈한 공격 대결로 많은 득점이 터질 것이라 기대됐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뒤 스포트라이트는 기가 막힌 선방 쇼를 보여준 두 팀의 주전 골키퍼들에게 돌아갔다.

토트넘의 위고 요리스(Hugo Lloris·31)는 후반 8분 벤제마(Karim Benzema·30)가 골대에서 불과 3m 떨어진 곳에서 시도한 헤딩 슛을 기적같이 막아냈다.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Keylor Navas·31)도 응수했다. 후반 25분 나바스는 케인이 골키퍼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반대편을 바라보고 찬 슛을 왼손을 뻗어 손끝으로 막아냈다. 3분 뒤 그는 크리스티안 에릭센(Christian Eriksen·25)의 강력한 오른발 슛도 재빠른 반사신경으로 막아냈다.

득점이 더 나올 수 있었지만 두 골키퍼의 활약으로 경기는 1대1로 종료했다. 경기 MOM(Man of the Match)은 요리스 골키퍼에게 돌아갔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