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찾사' 폐지되고 아이돌로 데뷔한 개그맨

2017-10-1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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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웃찾사'가 폐지된 후 아이돌로 다시 데뷔한 개그맨이 있어 화제다.

바이칼 엔터테인먼트
바이칼 엔터테인먼트

SBS '웃찾사'가 폐지된 후 아이돌로 다시 데뷔한 개그맨이 있어 화제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웃찾사' 출신 개그맨이었던 이호찬(26) 씨가 아이돌 그룹 '바이칼'로 데뷔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웃찾사 출신 개그맨 아이돌 (feat. 최초주의)

이호찬 씨는 인스타그램에 데뷔 소식을 전했다. 그는 "17살때부터 키워 온 가수의 꿈을 드디어 이룬 것 같아 너무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그맨 이호찬, 슈퍼문 이호찬 ,바이칼 호찬은 모두 같은 사람이며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항상 낮은 자세로, 겸손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행동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안녕하세요 이호찬입니다. 먼저 그룹 바이칼로서 여러분께 인사드리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17살때부터 키워 온 가수의 꿈을 드디어 이룬 것 같아 너무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요, 한편으론 개그맨 이호찬의 모습을 그리워하는 분들도 계시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처음 인스타를 통해 데뷔 소식을 알려드렸을 때처럼 전 sbs 희극인으로 보냈던 나날이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행복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오랜 꿈이었던 가수의 꿈을 이룬 지금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개그맨 이호찬, 슈퍼문 이호찬 ,바이칼 호찬은 모두 같은 사람이며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항상 낮은 자세로, 겸손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행동하겠습니다. 조그마한 욕심을 가져보자면, 먼 길을 돌고 돌아 잡게 된 기회를 여러분과 함께 기뻐하며 축하받고 싶습니다. 항상 초심 잃지 않는 가수가 되겠습니다. 이상 sbs 공채 14기 코미디언 바이칼의 맏형 호찬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호찬(@hiimhc91)님의 공유 게시물님,

그를 포함해 총 7명 멤버가 속한 '바이칼'은 지난달 21일 'Hiccup'이라는 디지털 싱글을 발표했다. 또 최근 SBS '인기가요'에서 데뷔 무대도 가졌다.

지난 2014년 이호찬 씨는 SBS 공채 개그맨 14기에 뽑혔다. 그는 '웃찾사'에서 '호찬아'라는 코너 주인공을 맡으며 개그맨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이호찬 씨는 개그맨이 되기 전 연습생 생활을 먼저 거친 것으로 드러났다. 텐아시아와 인터뷰에서 이호찬 씨는 "개그맨을 하기 전에 댄서로 활동했고, 어릴 적 꿈을 이루기 위해 다시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멤버 케이빈, 도까와 연습생 시절을 함께 보냈는데 그때는 개그맨이 될 줄 전혀 몰랐다"며 "개그맨으로 후회 없는 활동을 하고, 다시 가수로 데뷔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 정말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SBS '웃찾사'
SBS '웃찾사'

지난 2003년 4월 첫 방송을 시작한 SBS '웃찾사(웃음을 찾는 사람들)'은 공채 개그맨들로만 구성된 SBS 간판 코미디쇼 였다. 당시 KBS '개그콘서트'와 함께 높은 시청률과 인기를 끌었다. 그러던 중 계속되는 개편과 시청률 하락으로 존폐 위기에 놓였고 결국 지난 5월 31일 폐지됐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