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페인 병으로 입을 가격 당한 한국 남성은 치아 1개가 부러지고 10개가 흔들릴 만큼 심하게 다쳤다.
한국인이 아시아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영국인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조모(남) 씨는 영국인 세 명이 한국 남성 한 명에게 시비를 거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18일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조 씨는 영상에 대해 "지금 제 후배가 영국 브라이튼에서 시비를 당하고 동영상에 나온 것처럼 샴페인 병으로 입을 가격 당했다"고 설명했다.
조 씨에 따르면 샴페인 병으로 입을 가격 당한 한국 남성은 치아 1개가 부러지고 10개가 흔들릴 만큼 심하게 다쳤다. 조 씨는 "신경이 보일 정도로 다쳐 현재 신경치료를 받으러 런던까지 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조 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조 씨는 "이 친구(후배)가 집에 가는데 갑자기 누군가 자기 머리 뒤로 와인병을 던져서 왜 던졌냐고 물어봤더니 '네가 아시안이니까 던졌다'고 했다더라"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리고는 길을 막고 일대일로 싸우자고 계속 도발을 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조 씨는 "이 친구는 상황을 피하려고 했지만 (상대방이) 인종차별적 폭언을 하고 눈을 찢고 귀를 잡아당기면서 원숭이를 묘사하는 듯한 행동을 했다더라"고 전했다.
조 씨에 따르면 영국인 3명은 곧장 도주했으며 폭행을 당한 한국 남성은 경찰서와 대사관에 연락을 취했다. 조 씨는 "(게시물을) 많이 공유해서 빨리 범인 잡게 도와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