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듣지 않는다며 9살 사촌 깔고 앉은 여성...아이는 사망

2017-10-1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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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멋대로 굴자 깔고 앉았다”

베로니카 포시 /미국 플로리다주 에스캄비아 카운티 경찰
베로니카 포시 /미국 플로리다주 에스캄비아 카운티 경찰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한 여성이 9살 여자 사촌을 깔고 앉아 숨지게 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지역매체 펜사콜라 뉴스저널에 따르면, 지난 14일 플로리다 펜사콜라에 사는 베로니카 포시(Posey·64)는 그레이스 스미스(Smith)에게서 딸 아이 데리카 린제이(9) 훈육을 부탁받았다. 포시는 스미스의 조카딸이었다. 따라서 나이 차는 나지만 포시와 린제이는 사촌 관계였다.

포시가 자로 린제이를 때리며 훈육했다. 하지만 린제이가 제멋대로 굴었다. 150kg 거구였던 포시는 린제이를 제압하려 깔고 앉았다. 경찰에 따르면, 약 10분 동안 앉아있었다고 한다. 포시는 린제이가 숨을 못 쉬면서 정신을 잃은 걸 발견했다.

곧바로 911에 전화를 걸어 신고했으나 린제이는 결국 숨졌다. 린제이는 키 1m에 몸무게는 34kg였다고 한다. 포시는 "정신을 잃은 린제이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고 주장했다.

포시는 아동학대와 2급 살인죄로 기소됐다. 그레이스 스미스도 아동 방치혐의로 법정에 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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