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XX중?” 단톡방 성희롱에 치타 “나라면...”

2017-10-19 18:00

add remove print link

"카톡 조금만 늦게 보면 '남친이랑 XX중?', '오프숄더 개 꼴린다', '골반 넓어서 잘할 듯' 이런 수치스러운 말을 밥 먹듯이 한다"

유튜브, 방언니 - 방송국에 사는 언니들

복학생 오빠들에게 성희롱을 당하고 있다는 한 여성 사연에 치타가 사이다 멘트를 날렸다.

치타는 가수 제아와 함께 17일 유튜브 채널 '방언니 - 방송국에 사는 언니들'에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사연을 듣고 해결 방법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신을 '대학교 1학년 공대생 여자'라고 밝힌 여성은 "복학생 오빠들이 도가 지나친 이야기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소개팅한다고 '잤냐?', '그 길로 모텔각' 이런 말은 기본, 카톡 조금만 늦게 보면 '남친이랑 XX중?', '오프숄더 개 꼴린다', '골반 넓어서 잘할 듯' 이런 수치스러운 말을 밥 먹듯이 한다"고 했다.

이어 "'말이 너무 심한 거 아니야?'라고 말하면 '농담도 못 하냐', '무서워서 장난도 못 치겠네'라고 말한다. 스트레스받는데 해결 방법 있나요?"라고 말했다.

치타는 "남친이랑 XX중은 무슨 오지랖이냐"며 "나는 맞짱 뜨는 스타일이다. 내 혀로 패야 해 그 새끼 패야 해, 더한 거 해야 해 '근데 오빠는 좀 안 서지?' 그래야 직성이 풀린다"고 말했다.

제아는 "이런 농담에 특화된 사람들이 다 약간 (성적으로) 자신이 없다"고 했다. 이어 "놀리는 게 재밌어지는 상대가 되면 안 돼"라고 조언했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