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걸린 20대 성매매 여성, 부산 '티켓다방'서도 일했다”

2017-10-1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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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가 2010년 구속된 뒤 출소한 이후 티켓 다방에서 일한 적이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20대 에이즈 보균 여성이 수개월간 성매매를 해온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이 여성이 부산 티켓 다방에서도 일한 적이 있다는 제보가 나왔다.

부산일보는 에이즈 보균 성매매 여성(이하 A씨)이 '티켓다방'에서 일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19일 전했다.

매체는 A 씨 지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A 씨가 2010년 구속된 뒤 출소한 이후 티켓 다방에서 일한 적이 있다"고 제보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매체에 "올 5월부터 생활고로 성매매를 시작했다고 해서 그 부분을 집중 조사중이었다"며 "티켓다방 부분도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19일 오전 A 씨는 부산 지역에서 채팅앱으로 만난 남성과 성매매를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A 씨는 에이즈에 걸린 뒤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부산 전역에서 채팅앱을 통해 성매수남을 구하고 1회 8만~10만 원을 받으며 성매매했다. 앞서 A 씨는 2010년에도 부산에서 채팅앱을 이용해 성매매를 한 혐의로 징역을 받은 전력이 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성매수남과 성관계를 할 때 피임기구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성매수남들이 에이즈에 감염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 A씨와 A씨 동거남 스마트폰을 복구해 성매수남을 쫓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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