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살난 승용차 속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난 운전자 (영상)
2017-10-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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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크레인이 넘어져 승용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를 덮쳤다.
중국에서 크레인이 넘어져 승용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를 덮쳤다.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광둥 성 주하이에서 도로 위를 달리던 승용차 위로 크레인(기중기)이 넘어지는 사고 영상을 18일(이하 현지시각) 공개했다. 사고는 17일 오전 8시 15분에 일어났다.
영상을 보면 움직이고 있는 승용차 위로 거대한 크레인이 순식간에 쓰러진다. 승용차 보닛이 박살 났고 뒤따라오던 차량 운전자는 놀라 차를 세우고 밖으로 나왔다.
크레인이 앞 유리까지 완전히 부서트려 운전자 상태가 걱정되는 상황이었지만 운전자는 잠시 뒤 모습을 드러냈다. 운전자는 부서진 유리과 크레인 틈새로 고개를 내밀고 조심스럽게 몸을 빼냈다. 운전자는 큰 부상이 없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크레인이 몇 센티미터만 운전석 쪽으로 가깝게 떨어졌어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순간이었다.
운전자는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오른쪽 발목에 골절을 입었지만 더 큰 부상은 없었다. 크레인이 왜 갑자기 쓰러졌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 소식은 뉴질랜드 국영방송 텔레비전 뉴질랜드(tvnz)에도 같은 날 소개됐다. 남성은 매체를 통해 "크레인이 떨어진 순간 공황상태에 빠졌다"며 "엄청난 고통을 참고 차 밖으로 나가야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