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장출혈성 대장균 햄버거'...수십만개 판매 관련 검찰 수사중

2017-10-2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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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지난해 6월과 11월에 제조된 패티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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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혈성요독증후군, 이른바 햄버거병을 일으키는 장출혈성 대장균 검출 햄버거 패티가 지난해 수십만 장 유통됐을 가능성이 있어 검찰이 수사 중이다.

20일 TV조선은 맥도날드에 식자재를 독점 공급하는 맥키코리아가 장출혈성 대장균인 O-157 대장균이 검출된 햄버거 패티를 판매했을 가능성을 놓고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맥키코리아는 자체 조사 과정에서 지난해 6월과 11월, 지난 8월에 O-157 대장균을 발견했다. 맥키코리아는 집단 장염 논란이 불거진 지난달 초에는 검출 사실을 당국에 알리고 8월 제조된 햄버거 패티 일부를 회수 조치했다.

문제는 지난해 6월과 11월에 제조된 패티였다. 매체는 6월에 생산된 패티 경우 맥키코리아가 식약처에 O-157 검출 사실을 알렸지만 회수된 제품은 없었다고 알렸다.

매체에 따르면 11월 제품의 경우 0-157 검출 사실을 식약처에도 알리지 않았다. 식품 제조사는 식품 감염이나 오염 사실과 처리결과를 식약처 통합식품안전정보망에 등록해야 한다.

식품의약품 안전처 관계자는 "11월 게 지금 시스템에 등록이 안 돼 있어요. (6월 건) 회수량이 지금 없거든요. 회수 여부가 명확하지 않아요. 등록상에는..."이라고 매체에 알렸다.

매체는 햄버거 패티 300개들이 4~5박스가 전국 440개 맥도날드 매장으로 공급됐다면서 이는 최소 수십만 개 이상 팔려나갔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 중으로 정확하게 확인된 사실은 없는 상태다. 앞서 지난달 7일 한국 맥도날드 조주연 대표이사는 '햄버거병'과 집단 장염 발병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관련 조치사항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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