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연수가 헤어지자는 남자친구에게 한 '슬픈 제안'

2017-10-2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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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씨가 “자존심도 없어 연수야?”라고 질문하자 하연수 씨는 “어 없었어”라고 말했다.

곰TV, JTBC '아는 형님'

하연수 씨가 헤어져 달라는 첫사랑에게 자신을 업고 남산을 올라가달라는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21일 JTBC '아는 형님'에는 개그맨 윤정수 씨와 배우 하연수 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하연수 씨는 '나를 맞춰줘' 코너에서 "20세에 첫사랑이 헤어지자고 했는데, '이렇게 하면 헤어지겠다'고 조건을 걸었다. 조건이 뭐였게?"라고 질문했다.

이에 형님들은 "뭘 훔치다 들킨 거야?", "한 달만 기회를 줘. 훔친 거 돌려줄게", "2억 주면 헤어질게"라고 장난쳐 웃음을 유발했다.

하연수 씨는 "스무살에 한 달 사귄 첫사랑이 있었다. 나한테 헤어지자고 하길래 남산에 나를 업고 계단을 다 올라가면 헤어져 준다는 조건을 내걸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정상까지 업고 갔다. 업힐 때부터 울었던 기억이 난다. 나중에 같이 내려오면서 엉엉 울었는데 나한테 한 말이 '몇년 후에도 같은 마음이면 받아줄게'라고 하더라"라고 했다.

하연수 씨는 "나중에 내가 연락했고 다시 만나게 됐다"고 말에 야유를 받았다. 이수근 씨가 "자존심도 없어 연수야?"라고 질문하자 하연수 씨는 "어 없었어"라고 말했다.

JTBC '아는 형님'
JTBC '아는 형님'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