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강다니엘 모자 240만 원에 팔려...주인은 초등학생

2017-10-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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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양은 어머니와 행사장을 방문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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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초등학생이 '강다니엘 모자' 주인이 됐다.

22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위아자 나눔장터 2017' 행사가 열렸다. '위아자'는 시민이 모여 사용하던 물건을 사고파는 행사다. 이날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근처로 시민 300여 명이 몰렸다. 일부 정치인과 연예인은 '위아자'에 물건 일부를 기증했다.

아이돌 그룹 워너원은 '위아자'에 자신들이 쓰던 모자를 내놓았다. 초등학생 김모 양은 강다니엘(22) 씨가 쓰던 모자를 240만 원에 사 갔다. 김 양은 어머니와 행사장을 방문했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1호 '이니시계'로 알려진 문재인 대통령 시계를 기증했다. '이니시계'는 420만 원에 낙찰됐다. 한 중년 남성이 '이니시계' 주인이 됐다. 그는 "뭐든지 1호가 좋은 거다"라며 "1호에 의미가 있어 구매했다"라고 말했다.

김정숙 여사가 입었던 베라왕 정장은 30만 원에 낙찰됐다. 문재인 대통령 넥타이 낙찰가도 30만 원이었다.

이날 부산 송상현광장 내 선큰광장,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대전 보라매공원에서도 '위아자' 나눔장터가 열렸다.

'위아자'는 중앙일보가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대전광역시와 연계해 주최하는 행사다. 수익금은 저소득층 아동을 돕는 데 쓰인다.

home 권지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