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도 있긴 있네?” 북한 신용카드와 ATM

2017-10-23 16:40

add remove print link

북한에 수차례 왕복하는 외국인이 공개했다.

북한에서 사용되는 신용카드와 ATM 모습이 한 외국인 SNS에서 공개됐다.

지난 12일(현지시각) '고려투어(Koryo Tours)' 대표 사이먼 카커럴(Simon Cockerell)이 인스타그램에 북한 신용카드 사진을 올렸다.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고려투어는 북한 관광을 중계하는 회사다. 그는 관광 업무차 총 167번 북한을 방문했으며 북한 이모저모를 사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있다.

For fans of my occasional 'cards of the DPRK' series. This is the Sonbong Card. A cash alternative used only in the Rason area of #northkorea issued by the Golden Triangle Bank in Rajin city. Visit with #koryotours and get your very own! Keep it next to your #pyongyang Narae Card! ????

Simon Cockerell(@simonkoryo)님의 공유 게시물님,

그가 올린 북한 신용카드는 다른 나라 표준 신용카드와 똑같다. 다만 만료날짜와 카드 소유자 이름은 적혀있지 않은 모습이다.

이 카드는 나진시에 위치한 황금의 삼각주은행에서 발행됐다. 나진 지역에서 현금 대신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New bank card in #northkorea called 'Kumgil' (gold road) card. Also available in red. Like the more common Narae card this works as a cash alternative. This scheme launched earlier this year. These cards use the same machines as Narae cards #pyongyang #livefromnorthkorea #koryotours

Simon Cockerell(@simonkoryo)님의 공유 게시물님,

위 사진은 대성은행에서 발행한 금길이라는 IC 카드다. 빨간색 카드로도 제공된다고 한다. 이 카드 역시 앞면에는 카드 번호만 적혀있다. 뒷면에는 간단한 안내 사항이 적혀있고 카드 마그네틱은 없다.

ATM at #pyongyang airport. Newly installed and yet to be turned on. #thefutureisnow #northkorea #livefromnorthkorea #atm #bankomat #cashpoint

Simon Cockerell(@simonkoryo)님의 공유 게시물님,

그는 평양 공항에 있는 ATM 사진도 공개했다. 류경창업은행 ATM으로 디자인이 다소 투박하다. 우리나라 ATM과 비교해 큰 차이는 없어보인다.

북한에는 회원 적립카드도 있다. 그는 모란상점이라는 술집이 제공하는 적립카드를 공개했다. 그는 총 500달러를 적립하면 술집에서 무료 선물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비싸지 않은 술집이라 종종 찾는다"고 적었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