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치료비 12억 기부금 중 10억 빼돌린 '어금니 아빠' 이영학"
2017-10-2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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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는 24일 “이영학이 딸 수술비 명목으로 시민들로부터 기부받은 돈 10억 원 정도를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단독 보도했다.
'어금니 아빠' 이영학(35) 씨가 딸 수술비가 필요하다며 시민들에게 받은 성금 중 10억 원가량을 빼돌렸다는 보도가 나왔다.
한국일보는 24일 "이영학이 딸 수술비 명목으로 시민들로부터 기부받은 돈 10억 원 정도를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단독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경찰이 이영학 계좌를 분석한 결과, 시민들에게 송금받은 기부금은 12억 원에 달했다. 이 중 이 씨 딸 이 모 양이 수술과 치료를 받는 데 들어간 돈은 2억 원쯤으로 추정된다.
매체는 "단순 계산하더라도 10억 원 남짓은 기부 목적과 달리 사용됐다는 얘기"라며 "경찰은 이를 근거로 이영학을 추궁, 정확한 유용 금액을 확인한 뒤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및 기부 사기 혐의를 추가 적용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경찰은 이 씨가 아내에게 도 넘은 성적 학대를 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확보했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이 씨가 아내에게 성매매를 시킨 정황 등을 포착하고 이 씨에게 성매매 알선 혐의를 추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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