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herfucker만 써도...” 송민호 여혐 가사 논란

2017-10-2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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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송민호 씨는 “MINO 딸내미 저격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라고 랩을 했다가 비판을 받았다.

WINNER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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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 씨가 랩 가사로 또다시 여성 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에픽하이는 지난 23일 정규 9집 '위브 던 썸띵 원더풀(WE'VE DONE SOMETHING WONDERFUL)'을 발표했다. 앨범 세 번째 트랙에 실린 '노땡큐'는 송민호 씨, 사이먼 도미닉, 더 콰이엇이 피처링을 했다.

'노땡큐'에는 "Motherfucker만 써도 이젠 혐이라 하는 시대, shit"이라는 가사가 담겼다. 이 부분은 송민호 씨가 불렀다. 'Motherfucker'는 원래 어머니와 근친 성교를 하는 아이를 뜻한다. 최근에는 '겁쟁이', '바보'라는 의미로 쓰이고 있기도 하다.

일각에서는 Mnet '쇼미더머니'에 출연했을 당시에도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였던 송민호 씨가 더욱 주의했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송민호 씨는 '쇼미더머니'에 출연해 "MINO 딸내미 저격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라고 랩을 했다가 비판을 받았다.

에픽하이 정규 9집 / YG 엔터테인먼트
에픽하이 정규 9집 / YG 엔터테인먼트

당시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송민호 군은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라는 가사로 여성들이 남성들을 향해 다리 벌리는 공간으로 대한민국 여성들을 모욕하고, 산부인과와 산부인과 의사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라며 YG 엔터테인먼트와 Mnet에 공식 사과를 요청했다.

송민호 씨는 "논란이 된 가사에 대해 진심으로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쟁쟁한 래퍼들, 경쟁 프로그램 안에서 그들보다 더 자극적인 단어와 가사를 써야 한다는 부담감이 잘못된 결과를 초래했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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