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가수 죽음 부른 '항공기 사고' (안타까운 사연)

2017-10-2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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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표 오오기는 '국민가수'로 불렸던 사카모토 큐 죽음을 언급했다.

곰TV, JTBC '비정상회담'

JTBC '비정상회담' 패널들이 각국에서 일어난 안타까운 죽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23일 방송된 '비정상회담'에서 일본 대표 오오기는 '국민가수'로 불렸던 사카모토 큐 죽음을 언급했다.

이하 JTBC '비정상회담'
이하 JTBC '비정상회담'

오오기는 "일본에서 80년대에 사카모토 큐라는 유명한 가수가 있었는데 그 분이 비행기를 탈 때 J 항공을 절대 안 타고 항상 A 항공을 탔다"고 말했다.

이어 "하네다에서 오사카로 가는 비행기를 타야 하는데 마침 그때 일본 최대 명절 '오봉'이라서 사카모토 큐가 A 항공 표를 구하지 못했다"며 "그래서 어쩔 수 없이 J 항공 비행기를 탔는데 마침 그 비행기가 산에 추락을 했다"고 전했다.

오오기는 "520명이 사망한 대형 사고가 났다"며 "이때 그분이 돌아가셨다. 많이 안타까운 죽음"이라고 덧붙였다.

오오기가 언급한 항공기 사고는 1985년 8월 12일 발생했다. 도쿄 하네다 공항을 출발해 오사카로 향하던 JAL 123편기가 추락했다.

이 항공기에는 사카모토 큐 외에도 한신 타이거스 구단 사장이던 나카노 하지메 씨 등 유명인들이 다수 포함됐다. 사고 원인은 잘못된 압력 격벽 수리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론 슐리드 NTSB 선임 조사관은 당시 "이번 사고는 막을 수 있는 참사였다"며 "기술적인 작업을 하면서 조금 더 섬세하고 정확하게 일을 했더라면 발생하지 않았을 사고였다"고 밝혔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