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행운이...” 진천군수가 건진 뜻밖의 '인생샷'

2017-10-2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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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를 찍으려는 순간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활짝 웃으시며 다가와 행운의 사진을 찍었다”

이하 송기섭 진천군수  SNS
이하 송기섭 진천군수 SNS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가 뜻밖의 '인생샷'을 건졌다.

송 군수는 지난 26일 여수에서 열린 '제5회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 앞자리에 앉은 송 군수는 스마트폰으로 셀카를 찍었다.

그때 이를 알아챈 문 대통령은 장난기 있는 표정으로 카메라 앞으로 다가왔다. 문 대통령 깜짝 행동에 송 군수는 국가원수와 함께 사진을 찍는 행운을 얻었다.

당시 송 군수는 문 대통령에게 사진을 함께 찍자고 사전에 부탁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를 마치고 돌아온 송기섭 군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앉은 자리가 운 좋게도 문재인 대통령님 바로 앞자리였다"며 "셀카를 찍으려는 순간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활짝 웃으시며 다가와 포즈를 취해 행운의 사진을 찍었다"고 말했다.

송 군수는 "격식을 따지지 않는 소탈한 서민 대통령 참 모습을 보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염태영 수원시장과 복기왕 충남 아산시장도 뜻밖의 인생샷을 건졌다.

이하 염태영 수원시장 SNS
이하 염태영 수원시장 SNS
이하 복기왕 아산시장 SNS
이하 복기왕 아산시장 SNS

제5회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은 자리 배치도 격식을 따지지 않았다.

보통 국가 주요 기념식은 대통령이 맨 앞자리에 앉는 게 관례다. 하지만 이날은 맨 앞줄에 광역단체장들, 두 번째 줄에는 기초단체장들이 앉도록 했다. 문 대통령은 공무원, 시민 등 기념식 수상자들과 함께 세 번째 줄에 앉았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