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본 적도 없는데...” 태민이 SM 어린이 오디션서 보인 허세

2017-10-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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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막 진짜 자존심이 너무 상하는 거예요”

네이버TV, tvN '인생술집'

지난 26일 tvN '인생술집'에 출연한 가수 태민(이태민·24)이 SM 엔터테인먼트 어린이 오디션 당시 영상을 보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날 방송에서 태민과 같은 소속사에서 활동 중인 MC 김희철 씨는 태민 과거 오디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13살 태민 군은 이른바 '꺾기 춤'을 멋지게 선보인 뒤 카메라 앞에서 자기소개했다.

이하 tvN '인생술집'
이하 tvN '인생술집'

영상에서 어린 태민 군은 "서울 신학초등학교 이태민이라고 합니다"라면서 "제 취미는 춤이고요, 키는 166cm이고, 제가 좋아하는 음식은 스테이크, 고기 종류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제가 가수가 되고 싶은 이유는 춤과 노래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라면서 "제가 가수가 된다면 앞으로 열심히 노력하고 죽을 힘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영상을 본 태민은 상경 당시 낯선 서울 풍경에 위축됐던 당시 심경을 전했다. 태민은 "저는 SM에 딱 왔을 때 사옥이 너무 화려하고 근처 백화점이 있잖아요, 우리나라에 이렇게 외국 같은 곳이 있는지를 처음 알았어요. 너무 신기했어요"라고 전했다.

이어 태민은 "오디션 보시는 분도 되게 거만한 거 같고, 옷도 비싼 거 입은 거 같고, 제가 막 진짜 자존심이 너무 상하는 거예요"라고 덧붙였다.

태민은 오디션 당시 위축되지 않기 위해 부린 허세를 솔직하게 밝혔다. 태민은 "(사실) 스테이크 먹어본 적도 없어요, 학교에서 나오는 함박 스테이크만 먹어봤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패기를 보여주기 위해 오디션장에서 정해진 선 밖으로 나와 춤을 췄던 당시 경험을 이야기했다.

태민은 MC들이 신조어 '또롤태(또 롤모델 태민)'에 관해 묻는 말에도 답했다. 태민은 "저도 '또 롤모델 태민'이라고 들었어요"라며 "데뷔하신 아이돌 분들이 (롤모델로 저를) 많이 언급해 주셨더라고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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