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m까지 자란 애완용 비단뱀... 결국 동물원행

2017-10-2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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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씨 4년 전 우연한 기회에 손바닥만한 크기의 이 뱀을 구입했다.

(서울=뉴스1) 박형기 중국 전문위원 = 애완용으로 기르던 비단뱀이 너무 커지자 결국은 동물원에 뱀을 기증하는 일이 발생했다.

중국 충칭에 사는 자오라는 남성이 애완용으로 비단뱀을 키우다 비단뱀이 5m, 40kg까지 자라자 결국 동물원에 기증하기로 했다고 충칭완바오(重慶晩報)가 27일 보도했다.

자오씨 4년 전 우연한 기회에 손바닥만한 크기의 이 뱀을 구입했다. 색깔이 너무 예뻤기 때문이다. 이후 그는 이 비단뱀을 정성껏 돌보아 왔다. 그러나 뱀이 너무 커지자 결국은 동물원에 기증키로 한 것. 동물원으로 이 뱀을 옮기는데 두 사람이 필요했다.

충칭완바오 갈무리 / 이하 뉴스1
충칭완바오 갈무리 / 이하 뉴스1

동물원은 자오씨의 제안을 받아들여 이 뱀을 동물원에 수용키로 했다. 동물원 측은 건강검진을 한 결과, 뱀은 아주 건강하다고 밝혔다. 이 비단뱀은 황금색을 띄고 있다. 원래 버마 비단뱀은 대부분 갈색이나 이 비단뱀은 금색을 띄고 있어 가치가 높다고 동물원은 덧붙였다.

동물원으로 옮겨진 비단뱀
동물원으로 옮겨진 비단뱀

한편 버마산 비단뱀은 지구상에서 가장 크게 자라는 종으로 최고 7m까지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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