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도중...” 게임 패배하자 여친 폭행한 프로게이머 (영상)

중국 프로게이머가 리그오브레전드(LOL, 이하 롤) 게임에서 패배하자 여자친구를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폭행하는 소리가 생방송을 통해 그대로 노출됐다.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프로게이머 '바실리(Vasilli)'가 게임 생방송 도중 여자친구를 폭행했다가 프로게임단과 온라인 방송서비스에서 퇴출당했다고 27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6일 밤에 벌어졌다. 롤 생중계를 하던 바실리는 게임에서 패배하자 큰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본인을 댓글로 비난하는 이용자들에게 화를 내기도 했다.

*영상이 충격적일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바실리와 함께 있던 여자친구는 "화를 내면 팬들에게 바보처럼 보일 것"이라며 그를 다독였다. 하지만 바실리는 화를 이기지 못하고 애꿎은 여자친구에게 폭언과 폭행을 휘둘렀다.

해당 모습은 영상에 보이지 않았지만, 바실리가 큰 소리를 내며 카메라를 쓰러뜨린 뒤 여자친구 비명소리가 들렸다. (영상 1분 15초)

여자친구는 바실리를 경찰에 신고했고, 바실리는 "경찰서에 가게 됐다"라며 방송을 종료했다. 같은 날 바실리가 속한 게임단 뉴비(Newbee)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바실리를 방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리가 생방송을 송출했던 장퀴TV 역시 바실리 계정을 영구정지했다고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