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날이 너무 소중하다” 소녀시대 서현이 SM 떠나며 남긴 글
2017-11-0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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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하고 자랑스러운 아티스트, 배우 그리고 인간 서주현으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소녀시대 서현(서주현·26)이 SM 엔터테인먼트(이하 SM)를 떠나는 심경을 전했다.
지난 3일 가수 서현은 인스타그램에 "긴 세월 동안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우리를 든든하게 지켜줬던 팬 여러분께"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게시물에서 서현은 먼저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얼마 전 예고도 없이 보도된 갑작스러운 소식에 혼란스럽고 걱정하셨을 많은 팬분께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감정적으로 섣불리 마음을 표현하려다 혹여나 실수하게 될까 고민한 끝에 글을 쓰게 됐다"고 덧붙였다.
서현은 10여 년간 몸담아 온 SM을 떠나는 심경을 전했다. 그는 "12살의 평범한 소녀였던 저를 소녀시대 서현으로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신 이수만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 가득하다"라고 말했다.
멤버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전했다. 서현은 "10대였던 소녀 시절부터 20대 후반이 된 지금까지 우린 늘 함께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찬란하게 반짝였던 수없이 행복했던 나날들과 언제나 서로가 서로의 편이되 주며 버텼던 고되고 힘들었던 순간까지 모든 날이 저에겐 너무나 소중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예전과는 조금 다른 모양과 방식이지만 서로를 응원해주고 함께 할 것이라는 믿음은 변함이 없다며 따뜻한 동료애를 드러냈다.
홀로서기에 도전하는 서현은 앞으로 포부도 밝혔다. 그는 "제 인생에서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도전을 하기 위해서는 선택을 해야만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수, 배우, 인간 서주현으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언제나 여러분 곁에서 든든하고 자랑스러운 아티스트, 배우 그리고 인간 서주현으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근 SM과 전속계약이 만료된 소녀시대 멤버 수영, 티파니, 서현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소녀시대에는 SM과 재계약을 체결한 태연, 윤아, 효연, 유리, 써니 등 5명만 남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