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순하게 한다” 그란데가 밝힌 '한국 축구' 첫인상 (+훈련 사진 12장)

2017-11-0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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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토니 그란데 코치가 한국 축구에 대한 첫인상을 밝혔다.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토니 그란데(Toni Grande·70) 기술코치가 한국 축구에 대한 첫인상을 밝혔다.

축구대표팀은 콜롬비아, 세르비아와 평가전을 앞두고 수원 월드컵 보조경기장에서 6일 오후 훈련을 가졌다. 훈련에는 토니 그란데 기술코치와 하비에르 미냐노(Francisco Javier Miñano·50) 피지컬 코치가 처음으로 참여했다.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신태용(47) 감독은 "대표팀 조직력과 분위기가 안 좋은 건 사실"이라며 "콜롬비아, 세르비아전에선 희망이 보이는 경기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에서 새 외국인 코치님들과 처음 만났을 때 한국 축구대표팀 첫 인상을 물어보니 너무 순하게 축구를 한다고 하더라"라며 "이제는 거친 몸싸움을 피하지 않는 강한 축구를 펼치겠다"라고 덧붙였다.

신 감독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불협화음'에 대한 우려도 언급했다. 신 감독은 "분명히 밝히지만 내가 원해서 모신 분이다. 나에게 부족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계신 분이다"라며 "내가 먼저 귀와 마음을 열고 다가가면 문제가 없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신 감독은 '손흥민 활용법'에 대한 대략적인 그림을 밝혔다. 신 감독은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투톱을 뛰는 것을 보면서 힌트를 얻었다"라며 "지금까지처럼 측면에서 뛰는 것보다는 중앙으로 이동해 투톱을 배치하거나 2선에 투입하는 것도 계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11월 A매치 첫 경기를 치른다. 나흘 뒤인 14일 오후 8시에는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세르비아와 맞붙는다.

다음은 훈련 사진 12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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