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간 준비했다” 블록버스터급 '꽃청춘 워너' 납치 작전 (영상)

2017-11-08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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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가 역대급 몰래카메라로 그룹 위너 멤버들을 '납치'하는 데 성공했다.

tvN '신서유기 외전-꽃보다 청춘 위너'
tvN '신서유기 외전-꽃보다 청춘 위너'

나영석 PD가 역대급 몰래카메라로 그룹 위너 멤버들을 '납치'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7일 오후 첫 방송된 tvN '신서유기 외전-꽃보다 청춘 위너편'에는 나영석 PD가 멤버들을 감쪽같이 속여 서호주 퍼스로 데려가는 모습이 전해졌다. 나 PD에게 속은 멤버들은 핸드폰, 용돈, 여권만 받은 상태로 호주로 출국했다.

'꽃보다 청춘'은 출연진을 납치해 여행을 가는 설정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앞서 '신서유기 4'에 출연한 위너 멤버 송민호 씨가 물병 세우기 미션을 성공시키며 '꽃보다 청춘' 출연권을 따냈다. 이 때문에 나 PD 출연 사실을 미리 알고 있는 멤버들을 속이기 위해 여느 때보다 치밀한 작전을 짜야 했다.

나 PD는 '블록버스터급' 몰래카메라를 준비했다. '가짜 자동차 광고 촬영 스케줄'을 만들어 진짜 CF 감독, 위너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광고팀, 스타일리스트까지 모두 섭외했다. 심지어 보안유지 서약서, 진짜 전문가가 제작한 광고 콘티, 밥차까지 마련했다.

이하 곰TV, tvN '신서유기 외전-꽃보다 청춘 위너'

세트장에는 역대 최다 몰래카메라가 설치됐다. 나영석 PD는 현장 한쪽에 숨어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이 모든 과정을 지켜봤다. 멤버들이 엔딩신을 위해 줄무늬가 그려진 '빠삐용'의상을 차 안에서 대기하고 있을 때 나 PD가 등장했다. 나 PD는 "지금부터 제가 찍겠습니다"라며 모습을 드러냈다. 나 PD를 발견한 멤버들은 속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게 뭐야!"라며 당황했다. 결국 멤버들은 차에 탑승한 채로 납치됐다.

멤버들은 "어떻게 우리 네 명 속이겠다고 방송국이 전부 단합해서 이럴 수 있냐", "이건 진짜 말도 안 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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