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도중... '독도 새우' 트집 잡은 일본에 분노한 이용수 할머니

2017-11-0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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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할머니는 독도 새우를 실제로 먹은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청와대 국빈만찬 메뉴로 나온 독도 새우(노란색 동그라미) / 청와대 제공
청와대 국빈만찬 메뉴로 나온 독도 새우(노란색 동그라미) / 청와대 제공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생방송 라디오 인터뷰 도중 분노했다. '독도 새우'를 트집 잡고 나선 일본 정부를 향해 "저게 참 XX놈이지"라고 거친 말을 하기도 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를 했다.

진행자인 김현정 PD는 일본 정부가 청와대 국빈만찬 메뉴로 나온 '독도 새우'를 문제 삼았다고 언급했다.

그러자 이용수 할머니는 "독도가 어디 건데요? 독도가 우리 독도인데 우리 독도에서 잡은 걸로 해서 그것까지 간섭을 하고... 저게 참 XX놈이지 도대체 뭐야 저게"라고 분개했다.

독도 새우 관련 이용수 할머니 인터뷰 / 유튜브, CBS newsshow

이용수 할머니는 지난 7일 청와대에서 열린 트럼프 미국 대통령 국빈만찬에 초청됐다. 이 할머니는 독도 새우를 실제로 먹은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고소한 맛이 나더라고요. 드러면서도 달큰하고. 너무 맛있었어요"라고 했다.

이용수 할머니(왼쪽)가 지난 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국빈만찬에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연합뉴스
이용수 할머니(왼쪽)가 지난 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국빈만찬에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연합뉴스

청와대 국빈만찬에 독도 새우가 나오자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지난 7일 브리핑에서 "한미일 밀접한 연대에 악영향을 끼치는 듯한 움직임은 피할 필요가 있다"며 불쾌감을 나타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