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십걸' 에드 웨스트윅 성폭행 논란...여성 2명이 잇따라 폭로

2017-11-0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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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피해를 폭로하는 여성들이 잇따라 나타났다.

'가십걸' 스틸컷
'가십걸' 스틸컷

미국 드라마 '가십걸' 남자 주인공 '척 배스'로 잘 알려진 배우 에드 웨스트윅(Ed Westwick)이 성폭행 의혹에 휘말렸다.

배우 크리스티나 코헨(Cohen)은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각) 자신의 페이스북에 "3년 전 남자친구와 함께, 웨스트윅 집에 갔다가 웨스트윅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고발했다.

코헨은 웨스트윅이 게스트룸에서 잠시 쉬라고 제안해 낮잠을 잤다고 했다. 하지만 깨어나보니 웨스트윅이 자신을 성폭행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코헨은 "웨스트윅이 힘으로 자신을 누르며 강제로 관계를 가졌다. 말을 할 수도 없었고 움직일 수도 없었다"고 썼다.

함께 웨스트윅 집에 방문했던 프로듀서 남자친구는 성폭행당한 사실을 밝히면 배우로서 일을 못 하게 될 테니 밝히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했다. 하지만 코헨은 최근 미국 거물급 프로듀서 하비 와인스틴(Weinstein)을 폭로한 여성들을 보며 용기를 얻었다고 밝혔다.

에드 웨스트윅은 코헨이 누군지도 모른다며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이 의혹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크리스티나 코헨에 이어 다른 여배우도 웨스트윅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폭로에 나섰다.

배우 오렐리 윈(Wynn)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웨스트윅에게 지난 2015년 7월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윈은 "분명 안된다고 했지만 그는 내 얼굴을 붙잡고 힘으로 제압했다"라며 "난 원피스를 입고 있었는데 이를 벗겨냈다. 나는 완전 충격을 받았다. 웨스트윅 집에서 발생한 일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당시 남자친구인 마크 샐링에게 이 사실을 말했지만 샐링은 오히려 윈을 비난해 두 사람은 헤어지게 됐다고도 했다. 마크 샐링은 TV시리즈 '글리'로 유명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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