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다리때문에... 난 못할 것 같다” 김희철이 눈물 보인 사연 (영상)

2017-11-1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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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 씨가 방송에서 눈물을 보였다.

tvN '인생술집'
tvN '인생술집'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34) 씨가 방송에서 눈물을 보였다.

tvN 예능 프로그램 '인생술집'에 슈퍼주니어 멤버 신동(신동희·32)과 은혁(이혁재·31)이 지난 9일 출연했다. 이날 김희철 씨는 11년 전 교통사고로 입은 왼쪽 다리 부상 때문에 힘들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곰TV, tvN '인생술집'

은혁은 "우리는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형이) 얼마나 아픈지 모른다"라며 "가끔은 잊어버릴 때도 있다. 이 형이 멀쩡한 사람보다 더 밝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김희철 씨는 "멤버들에게 너무 미안했다. (부상 후) 무대에 서면 자꾸 위축됐다. 멤버들에게 '나 좀 뒤로 빼줘'라고 항상 말했다"라며 "저 때문에 안무를 바꿔도 자존심 때문에 다리가 아프다는 말을 하지 못했다"라고 했다.

이하 tvN '인생술집'
이하 tvN '인생술집'

김희철 씨는 "솔직히 되게 미안했거든요"라며 이야기를 이어가던 중에 눈물을 보였다. 그는 "난 예능에서 우는 거 너무 싫어한다"라고 했다.

이어 "은혁이한테 '나는 못 할 것 같다. 나는 다른 곳에서 슈퍼주니어를 알릴게'라고 했다. 근데 은혁이가 멋있게 '형은 뒤에만 나와도 돼'라고 하더라"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은혁은 "같은 멤버인데 무대에 서지 않는 건 너무 이상하다. 뒤에 잠깐이라도 좋으니 같이 무대에 서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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