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청와대 만찬서 마신 콜라는 일반 콜라 아니었다

2017-11-1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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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친형이 알코올 중독으로 사망한 이후 술을 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청와대 국빈만찬에서 콜라로 건배 제의를 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연합뉴스
지난 7일 청와대 국빈만찬에서 콜라로 건배 제의를 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연합뉴스

청와대가 최근 방한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기호까지 고려하며 세심한 준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술을 마시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콜라를 준비했다. 그런데 이 콜라는 일반 콜라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건배주로 술 대신 콜라를 선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81년 친형이 알코올 중독으로 사망한 이후 술을 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당초 건배 제의에 사용할 공식 만찬주로 국내 중소업체에서 제조한 청주 '풍정사계 춘'을 준비했다. 하지만 술을 마시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을 배려해 콜라를 내놓았다.

평소 트럼프 대통령은 콜라를 즐겨 마신다. 하지만 콜라도 개인 취향이 있어, 일반 콜라 대신 칼로리가 없다는 일명 '다이어트 콜라'를 마시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측은 이런 트럼프 대통령 기호를 고려해 국빈만찬에 다이어트 콜라를 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흡족해하면서 최애음료 다이어트 콜라로 건배 제의를 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