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 동참 '출국 금지' 청와대 청원 어떻게 생각?” MB 측근에게 물어봤다
2017-11-1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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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 12일 2박 4일 일정으로 바레인으로 출국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측근 인사인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MB 출국 금지'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해 한마디 했다. 이 전 수석은 "국격"을 운운하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동관 전 수석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출국한 지난 12일 인천공항에서 취재진에게 "한국의 성장 비결을 가르쳐 달라는 외국 정부 정식 초청을 받아 나가는 건데, 출국을 금지시키라는 청원은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전 수석은 이어 "대한민국 국격과 품격을 지키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또다른 이 전 대통령 측 인사는 "대한민국 국민이 5000만 명이다. 이 가운데 8만 명은 많은 수도 아니고 열혈 여권 지지자들이라 신경 쓸 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날 2박 4일 일정으로 바레인으로 출국했다. 현지 각료와 주재 외교사절 등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강연을 하기 위해서라고 했다.지난 10일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 출국 금지 청원이 올라왔다. 13일 오전 현재 8만 3000여 명이 청원에 동참했다.
청원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은 법을 어겼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며 "이런 분이 출국한다니 말이 되냐. 무죄 판결 혹은 모든 벌을 받고 나온 그때 출국 금지를 해제시켜 주시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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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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