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귀에 캔디' 춤추자고 하더라" 남편 일화 공개한 김정은

2017-11-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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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그 까짓 거 그냥 대충 하면 되는 거 아니냐'며 고집을 부렸다”

이하 SBS '미운우리새끼'
이하 SBS '미운우리새끼'

배우 김정은(41) 씨가 SBS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해 남편과 일화를 공개하며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미운우리새끼'에서는 결혼 1년차인 배우 김정은 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정은 씨는 지난해 3월 펀드매니저 재력가 박모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방송에서 김정은 씨는 "결혼은 예배할 때 조그맣게 했다"며 스몰웨딩을 했던 기억을 꺼냈다.

김정은 씨는 "친구들끼리 따로 파티를 하는데 남편이 '신랑 신부가 뭔가 해야 되지 않겠냐'며 제가 옛날에 '초콜릿' 프로그램에서 옥택연 씨와 했던 '내 귀에 캔디' 춤을 추자고 하더라"고 말했다.

김정은 씨는 "갑자기 신랑이 그걸 하겠다니까 앞이 깜깜했다. '그게 쉬운 게 아니다. 나도 3주 연습한 거다'라고 하니까 남편은 '그 까짓 거 그냥 대충 하면 되는 거 아니냐'며 고집을 부렸다"고 말했다.

김정은 씨는 "결국 백지영 씨 백댄서 분을 섭외해서 같이 '내 귀에 캔디' 안무연습을 했는데 알고보니 그 분이 되게 몸치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정은 씨는 이날 깨가 쏟아지는 신혼 재미도 같이 털어놓았다. 김정은 씨는 "깨가 한 가마니쯤 되다가 지금은 반 가마니가 됐다"고 말했다. "아기를 빨리 낳아야 한다"는 김건모 씨 어머니 말에 김정은 씨는 민망해 하면서도 "밤낮으로 열심히 노력 중이다. 꼭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home 박혜연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