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패러디하다 문제 생기면?”... '문재수' 김민교 꼼꼼한 대비책

2017-11-1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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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교 씨는 문재인 대통령과 만남에서 기억에 남았던 말을 공개했다.

tvN 'SNL 코리아'에서 문재인 대선 후보를 패러디한 배우 김민교 씨. 당시 '문재수'라는 이름으로 시청자들을 배꼽 잡게 했다 / tvN 'SNL 코리아'
tvN 'SNL 코리아'에서 문재인 대선 후보를 패러디한 배우 김민교 씨. 당시 '문재수'라는 이름으로 시청자들을 배꼽 잡게 했다 / tvN 'SNL 코리아'

사람 앞날은 아무도 알 수 없다.

올해 초 tvN 'SNL 코리아'에서 문재인 당시 대선 후보를 신랄하게 풍자해 시청자들을 배꼽 잡게 한 배우 김민교 씨. '문재인 패러디'를 그만두지 않겠다는 그가 앞날을 대비해 꼼꼼한 대비책을 세워 또 한 번 웃음을 선사했다.

최근 녹화가 이뤄진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한 김민교 씨는 대선 후보 시절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일화를 들려줬다.

방송사 측이 선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김민교 씨는 "(대통령과 만남이) 부담스럽지 않았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부담스러웠다. 실존인물을 만나게 되니까 기분이 이상했다"고 답했다.

김민교 씨는 문재인 대통령과 만남에서 기억에 남았던 말도 공개했다.

김 씨는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정치가 웃음이 될 수 있는 세상이 돼서 너무 좋고 앞으로 국민들 많이 웃게 해주세요'라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김민교 씨는 문 대통령 패러디를 하다가 혹시 문제가 생길 때를 위해 '대비책'도 세웠다고 했다. 물론 웃기려고 한 농담이었다.

김 씨는 "(그 장면을) 캡처해 놓고 혹시 (문재인 대통령) 패러디 하다가 문제가 생기면 쓸 생각"이라고 재치있게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김민교 씨는 SNL 코리아에서 대선 후보 시절 문재인 대통령을 패러디하면서 '문재수'라는 이름으로 쓰기도 했다. 문 대통령처럼 분장하고 말투도 비슷하게 따라해 화제를 모았다.

김민교 씨가 전한 문재인 대통령 일화는 오는 14일 '비디오스타'에서 방송된다.

문재인 대선 후보 포스터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 포스터 / 더불어민주당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