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좀 불러줘요”... 문재인은 피해 간 트럼프 돌발 제안 (ft. 두테르테)

2017-11-1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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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만찬장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상대국 정상에게 노래를 불러달라는 돌발 제안을 했다. 예정에 없었던 깜짝 행동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 시각) 필리핀 마닐라 SMX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세안 창설 50주년 갈라 만찬'에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 바로 옆자리에는 아세안 의장인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자리했다.

행사 도중 트럼프 대통령은 돌발 제안을 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에게 노래를 요청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다행히 당황한 기색 없이 흔쾌히 필리핀 인기가요 '당신(Ikaw)'을 불렀다. 두테르테 대통령이 노래할 때 가수 필리타 코랄레스도 이를 따라 불렀다.

이날 행사장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13~14일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20여 개국 정상이 자리했다.

필리필 공공사업부 차관인 카렌 지메노는 당시 장면을 사진과 영상으로 찍어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하기도 했다.

국회에서 연설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뉴스1
국회에서 연설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뉴스1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