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더 강해질 거야!!!” 팀에서 방출된 에브라 근황 (영상)

2017-11-1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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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운동복 차림으로 영상에 등장한 에브라는 커다란 지프 자동차에 끈을 연결해 직접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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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에서 관중에게 하이킥을 날려 팀에서 방출된 파트리스 에브라(36)가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각) 에브라는 인스타그램에 지인이 찍어준 영상을 올렸다. 흰색 운동복 차림으로 영상에 등장한 에브라는 커다란 지프 자동차에 끈을 연결해 직접 끌었다.

에브라는 카메라를 향해 "좋은 하루다. 오늘은 행복한 월요일이다. 때때로 인생은 매우 무겁게 느껴진다. 하지만 당신은 항상 웃으며 인생이라는 이 게임을 사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에브라는 또 "나는 더욱 강해져서 돌아올 거다. 맹세한다. 언제나 긍정적인 에너지를 갖고 게으르면 안 된다. 지금 나는 차를 끌고 있다. 전보다 더 나아진 나를 원하기 때문이다"고 했다.

영상 마지막에서 에브라는 "지금 나는 가고 있다. 나는 이 게임(인생)을 정말 사랑한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에브라는 지난 3일 포르투갈 알폰소 엔리케 경기장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비토리아SC와 경기를 앞두고 한 팬과 충돌했다.

경기장에서 몸을 풀고 있던 에브라는 자신을 향해 야유를 보내는 한 팬의 머리를 발로 찼다. 이 돌발행동으로 에브라는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에브라 소속팀이었던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는 지난 10일 에브라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측은 에브라에게 유럽클럽대항전 7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에브라는 대변인을 통해 현역 은퇴 의지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에브라는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팀을 찾을 전망이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