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체만 있냐? 급여체도 있다!” 급여 받는 사람들이 쓰는 말투가 있다
2017-11-1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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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체로는 '넵', '수정 요청드립니다', '후려치다', '개런티하다' 등이 있다.
급여 받는 사람들이 쓰는 말투에도 이름이 붙었다.
13일부터 SNS와 여러 커뮤니티에서 한 이미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이미지는 '급여체'를 정리했다. 급여체는 성인들이 직장에서 사용하는 말투다.
이미지는 직장에서만 쓰는 독특한 표현, 돌려 말하기, 은어 등이 열거됐다. '넵/넹/넴/네'처럼 기분이나 친분에 따라 대답하는 말투가 다양하다는 사실을 소개했다. 또 "피드백 요청드립니다"에는 '기본부탁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인터넷 커뮤니티 클리앙에서 급여체 게시물에 많은 공감 댓글이 달렸다. 몇몇 이용자는 다른 급여체 사례도 추가했다.
한 이용자는 "나이브하다"를 경영진이 비꼴 때 즐겨 쓰는 말이라고 규정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벤치마킹해라"라는 말을 대놓고 베끼라는 의미로 해석했다.
급식체는 인터넷을 중심으로 초·중·고교생이 널리 사용하는 말투다. 급식이란 단어는 10대 학생들을 조롱하기 위해 붙여졌다. 급식체는 이제 10대 청소년뿐 아니라 20~30대에게도 익숙한 말투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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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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