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먹방 중 지진이 났다” 지진 순간 그대로 잡힌 개인 방송 (영상)

2017-11-1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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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진행자는 큰 지진에 당황해서 밖으로 피신했다.

카카오TV, 디시인사이드

(원본 영상 1시간 20분 20초부터)

아프리카TV, 진상처리반

BJ 방송 중 지진이 발생했다.

15일 오후 아프리카TV '진상처리반'은 포항에서 짜장면 먹방을 하고 있었다. 이때 갑자기 강한 지진이 일어났다. 출연자들은 당황했다. 카메라도 진동에 흔들렸다.

지진동이 처음 느껴지자 진상처리반은 "O발 이게 뭐고"라며 당황했다. 진행자들은 어쩔 줄 모르고 당황했다. 식당 직원이 나가라는 말을 듣고 그제서야 밖으로 서둘러 나갔다. 야외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놀라서 피신 나와 있었다.

출연자들은 긴급재해문자를 확인하고 진도 5.5 지진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진상처리반은 "일본에 있으면서 지진을 많이 느꼈는데 이렇게 심한 거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들은 밖으로 나와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시민들 반응과 지진 피해를 살폈다. 16일 수능 예비소집일로 학교가 일찍 끝나 많은 학생이 시내에 나와 있었다. 진상처리반은 "오늘 지진 온 게 어떻게 보면 불행 중 다행이다"라며 "내일 왔으면 애들 불안해서 시험도 못친다"라고 걱정했다.

무서워서 울음을 터뜨린 사람도 있었다. 카메라엔 전화를 하면서 가족 안부를 하는 시민도 많이 잡혔다.

한 오래된 건물은 외장 자재가 무너져 내리기도 했다. 건물 근처 바닥에는 건축 자재들이 널브러져 있었다.

생방송 중 채팅창에도 시청자들도 전국 각지에서 진동을 느꼈다고 증언했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