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기념으로 '별풍선' 요청한 BJ에 비난 여론 일어

포항에서 진도 5.4 규모 큰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한 BJ가 개인 방송 도중 '지진 기념 별풍선'을 쏴달라는 발언을 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15일 아프리카TV에서 게임BJ로 활동하는 BJ꼬니부깅은 개인방송 진행 중 포항에 지진이 났다는 소식을 접했다. BJ는 방송을 보고 있는 시청자들에게 "지진 기념으로 별풍선 더 주세요"라고 말했다.

시청자들이 댓글로 항의하자 BJ는 "단순한 드립이다"라고 해명했다. 시청자들이 계속해서 댓글로 항의하며 '방통위에 신고했다'라고 글을 올렸다.

BJ꼬니부깅은 이후 아무 말 없이 방송을 종료했고 게시판에 사과글을 게재했다. BJ는 "전후 상황이 어찌 되었든 제가 지진에 관하여 경솔한 발언을 한 것은 맞고, 개념 없었고, 생각 모자랐던 부분입니다(전후 상황도 없습니다. 그저 제가 생각 없이 멍청하게 별풍선 드립 친거 맞습니다.)"라고 적었다.

또 "잘못을 저질렀으니 그에 따른 어떠한 비난이나 욕설 또한 달게 듣겠습니다. 또한 앞으로는 절대 이러한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해당 방송은 볼 수 없으며 BJ 개인 페이스북 페이지는 닫힌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