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프트럭이 달려들고, 차에 총알 구멍나고” 주진우가 취재 중 받은 위협

2017-11-1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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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미행하는 사람들이) 모르게 하지 않고 완전 대놓고 한다”

곰TV, tvN '인생술집'

주진우 기자가 취재 중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가수 이승환 씨와 절친 주진우 기자가 출연했다.

"미행, 도청당하는 건 촉이 오냐"는 질문에 주진우 기자는 "(저를 미행하는 사람들이) 모르게 하지 않고 완전 대놓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행을 당하면 제가 집에 못 들어가고 숙소를 여러 개 잡고 옮겨 다닌다. 분명히 저만 쓰는 집인데 책장이 옮겨져 있고 창문이 열려 있고 그런 경우가 있다"고 했다.

이하 tvN '인생술집'
이하 tvN '인생술집'

옆에 있던 이승환 씨는 "(주진우 씨가) 강연에 갔을 때 누가 주차된 차에 공기총을 쏴서 유리창에 총알구멍이 난 적도 있었다"고 했다.

이승환 씨는 또 "제수씨가 걸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차가 인도 쪽으로 뛰어들고 하는 이상한 일이 많았다"며 주진우 씨 가족들에게까지 미친 위협을 설명했다.

주진우 씨는 "밤길에 덤프트럭이 와서 제 차를 받으려고 하기도 했다. 그때는 '휴'하는데 다음날 다리가 부들부들 떨려서 일어나지지가 않는다"며 당시 겪었던 공포감을 전했다.

주진우 씨는 당시 본인 얘기를 전해 들은 절친 이승환 씨가 선뜻 자동차를 내어준 경험도 털어놨다. 주 씨는 "만나서 같이 밥을 먹고 나서 자꾸 자동차 전시장으로 향하더라. 그러더니 탱크처럼 큰 외국산 지프차를 사주겠다고 했다. 제가 싫다고 했더니 형이 타던 외제차를 제 차랑 바꿔갔다"고 했다.

MC 신동엽 씨는 "이 얘기를 들으면서 승환이 형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감탄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