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170억” 주진우 기자가 털어놓은 최고 소송금액

2017-11-1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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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방송된 tvN '인생 술집'에는 가수 이승환 씨와 주진우 기자가 출연했다.

곰tv, tvN '인생 술집'

주진우(44) 시사인 기자에게 걸려있었던 최고 소송액이 공개됐다.

17일 방송된 tvN '인생 술집'에는 가수 이승환(52) 씨와 주진우 기자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주진우 기자가 여러 소송에 걸려있다고 밝혔다.

이하 tvN '인생 술집'
이하 tvN '인생 술집'

MC 김희철 씨는 "소송 엄청 많이 걸려있지 않느냐. 현상금(소송액)이라고 하나? 그게 얼마 정도냐"라고 물었다. 주진우 기자는 "2002년부터 기자 중에는 최고 몸값이었다"라면서 "그때 한창때는 (소송금액이) 170억까지 갔었다"라고 말했다.

주 기자는 "종교단체 중 대형교회에서 120억 소송을 걸었다"라며 "지금은 많이 없어져서(승소해서) 30~40억 정도 남았다. 하지만 아직도 몸값은 최고다"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진행자들은 한류스타보다 높은 몸값이라며 깜짝 놀랐다. 주 기자는 "지난 주에는 경찰청에 다녀왔고 이번 주는 검찰청, 다음 주는 법원에 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주진우 기자는 자신이 끈질기게 진실을 좇는 이유를 밝혔다. 주 기자는 "저는 봤다. 실체를 알았다"라면서 입을 열었다. 이어 "그 실체를 못 잡을 수도 있다. 거대한 권력이고 힘이 있으니 이기기 어려울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너무나 해서는 안 되는 일을 많이 해서 잘못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그게 안 되더라도 누구 한 명은 그들의 잘못을 알리려 돌아다니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주 기자는 10년 동안 그 주위를 맴돌았는데 이제 끝이 보이는 것 같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그때가 되면 (기자 말고) 다른 삶의 방향을 찾고 싶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주진우 기자는 2004년 여의도 순복음 교회 조용기 목사 관련 의혹을 고발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련해서는 BBK 주가 조작 사건을 파헤쳐왔다. 지난 2011년 딴지일보에서 제작한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