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라더니...” 5분만에 예약판매 매진된 아이폰X

2017-11-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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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출시될 '아이폰X' 온라인 사전예약분이 전량 매진됐다.

이하 애플
이하 애플

우리나라에 출시될 '아이폰X' 온라인 사전예약분이 전량 매진됐다.

17일 SK텔레콤은 오전 9시부터 시작한 아이폰X 사전예약이 5분 만에 완료됐다고 밝혔다. 실버 색상은 64GB와 256GB 용량이 모두 매진됐다.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 64GB와 256GB도 3분 만에 전부 동났다.

또다른 통신사 KT에서 준비한 1차 물량 2만 대도 5분 만에 마감됐다.

이번에 준비된 아이폰X 물량은 앞서 예약판매된 아이폰 시리즈 모델보다 초도물량이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아이폰X 초도물량은 15만 대가 안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폰8 초도물량은 20만대 이상이었다.

아이폰X의 이통사 출고가는 64GB 모델이 136만 700원, 256GB는 155만 7,600원으로 역대 아이폰 중 가장 가격이 높다. 아이폰X는 오는 24일 국내 정식 출시 된다. 17일 사전 예약을 신청한 고객들은 24일에 아이폰X를 받아볼 수 있다.

애플은 아이폰 탄생 10주년을 맞아 아이폰X를 기념 출시했다. 아이폰X는 여러 면에서 이전 모델과 다르다. 전면에 자리 잡았던 홈버튼을 없앤 것이 가장 큰 변화였다. 홈버튼이 사라지고 지문인식 대신 안면 인식으로 대체한 점도 눈에 띈다.

하지만 전작보다 혁신적인 면이 없다는 평가에 애플 맥북과 맞먹는 높은 가격 때문에 판매가 부진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통신 관계자들은 판매 부진 예상을 깨고 이같은 품절사태에 초도물량 부족까지 더해지자 '아이폰X 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고 관측했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