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숭(?)자도 모르는 할머니도 살잖아” 수험생 응원하는 박막례 할머니

2017-11-1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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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그들 수능 잘 봐라. 용기를 콱! 가져갖고 보면 돼"

인기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가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을 위해 따뜻한 응원을 전했다.

지난 14일 박막례 할머니 유튜브에는 '수능대박각! 박막례 세로라이브 '말하는대로''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유튜브, 박막례 할머니 Korea Grandma

이 영상에서 박막례 할머니는 수험생들을 위해 가수 이적의 노래 '말하는대로'를 열창했다.

한참 열심히 노래를 부르던 박막례 할머니는 음정을 맞추기 힘들었는지 "왜 노래가 안 될까"하며 웃었다. 결국 "아유 염병, 목 아파 죽겄네", "뭔 말하는디요야 염병하고 있네 안 해"라며 특유의 구수한 입담을 쏟아냈다.

박막례 할머니는 "내가 노래 참 잘하는 데 오늘 노래가 안 돼야"라며 "느그들한테 노래 한 가락 쭈욱 뽑을라 했드니 쭈욱 안 된다"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박막례 할머니는 수험생들을 향해 "느그들 수능 잘 봐라. 용기를 콱! 가져갖고 보면 돼"라고 응원했다.

박막례 할머니는 "수능 숭(?)자도 모르는 이 할머니도 살잖아. 우리 유라도 수능 잘 봤는데도 수능 아무 상관없이 시방 유튜브를 하고 있잖아. 아무 (걱정하지) 말고 마음 푹 놓고 봐"라고 말했다.

박막례 할머니는 "느그들 먹고 살 길은 많어. 공부가 인생이냐. 공부 안 해도 되니까 느그들 몸만 건강하고 인간만 되면 돼"라고 당부했다.

home 박혜연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