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생이라면 공감가는 8가지

2018-07-2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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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초등학교 시절 역사 수업을 받지 못했다. (초6)

1. 수능이 연기됐다. (고3)

16일 서울 중구 중림동 종로학원 옥상 상황. 수험생들이 전날 버렸던 문제집을 찾고 있다. / 이하 연합뉴스
16일 서울 중구 중림동 종로학원 옥상 상황. 수험생들이 전날 버렸던 문제집을 찾고 있다. / 이하 연합뉴스

수능을 하루 앞둔 11월 15일 오후 2시 29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km 지점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했다. 교육부는 수험생 안전을 이유로 수능을 일주일 연기했다. 재난 피해로 인해 수능이 사전 예고 없이 연기된 경우는 최초다.

2. 건국 이래 최장 연휴 때는 제대로 쉬지 못했다. (고3)

2017년 추석 연휴 인천공항 상황
2017년 추석 연휴 인천공항 상황

2017년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이어진 추석 연휴는 건국 이래 최장 연휴로 불렸지만 고3인 1999년생들은 연휴를 즐기지 못했다.

3.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아쉽게' 투표권 행사를 하지 못했다. (고3)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과 18세 선거권 국민연대 회원들이 만18세 선거연령 인하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과 18세 선거권 국민연대 회원들이 만18세 선거연령 인하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로 시작된 촛불집회에서 청소년들은 선거권 연령 인하를 촉구했다. 선거권 연령 인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면서 2017년 1월에는 선거 연령을 현행 만 19세에서 만 18세로 낮추는 '공직선거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의결됐다. 12월 열릴 19대 대선 이전에 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1999년생인 청소년 61만 4200명도 투표를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하게 조기 대선이 치러지면서 흐지부지됐다.

4. 중학교 졸업여행을 가지 못했다. (중3)

2014년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면서 수학여행 등 학교 행사들이 대부분 취소됐다. 안전 문제로 수학여행을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며 당시 중학교 3학년 학생들 졸업여행이 잇따라 취소됐다.

5. 수능 영어 절대평가 첫 세대다. (중3)

2014년 2월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영어 사교육 부담을 대폭 줄이라"고 지시했다. 같은 해 황우여 교육부 장관은 수능 영어를 절대평가로 바꾸겠다고 발표했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보게 되는 당시 중학교 3학년, 1999년생에게는 사상 처음으로 영어 절대평가가 적용되게 됐다.

6. 초등학교 시절 역사 수업을 받지 못했다. (초6)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자료 사진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자료 사진

5학년까지는 6학년이 되면 역사를 배우는 '7차 교육과정'에 따라 사회 시간에 역사를 배우지 않았다. 6학년이 되면서 5학년에 역사 수업을 하는 '2007 개정 교육과정'이 시행돼 초등학교 시절 역사 수업을 받지 못했다.

7. 최다 교육과정 개정을 겪었다.

초등 1~5학년 7차 교육과정(총론·교과서 개정), 6학년 2007 교육과정(총론·교과서 개정), 중1~3학년 2009 교육과정(총론 개정), 고1~3학년 2011 교육과정(교과서 개정)

8. 세기 말에 태어났다.

만화 '1999년생' / 도서출판 서화
만화 '1999년생' / 도서출판 서화

1999년에 태어나 '세기말 키즈'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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