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정관장

“광고 받고 그린 거냐. 그리다 광고 받은 거냐” 신박한 PPL 웹툰

2017-11-1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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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데없이 ‘급똥’ 신호가 찾아온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붐비는 출근길, 난데없이 ‘급똥’ 신호가 찾아온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최근 이 같은 장 트러블을 코믹하게 그려낸 웹툰이 주목받고 있다. 웹툰 ‘더티인사이드’다.

이하 웹툰 '더티 인사이드'
이하 웹툰 '더티 인사이드'

웹툰은 이영신 씨가 출근길에 겪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영신 씨는 급작스러운 ‘급똥’ 신호에 당황하며 그것을 참기 위해 온갖 애를 쓴다.

‘더티 인사이드’는 웹툰작가 다이손이 지난 10월 블로그에 연재했던 7부작 웹툰이다. 웹툰 내용이 커뮤니티로 퍼져가면서 유명세를 탔다
‘더티 인사이드’는 웹툰작가 다이손이 지난 10월 블로그에 연재했던 7부작 웹툰이다. 웹툰 내용이 커뮤니티로 퍼져가면서 유명세를 탔다

이영신 씨 몸 안에선 그야말로 난리가 났다. 이 씨 직장(直腸)에서 배설활동을 관리하는 ‘직장인’ 들은 그가 버스에서 대변을 보는 대참사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들은 회사에서 주어진 업무를 하는 직장인을 떠올리게 해 많은 독자들 공감을 얻었다.

기승전광고??? 마지막 회에 깜짝 등장한 반전 PPL

‘더티인사이드’ 스토리에 자연스럽고 당당하게 등장한 정관장 PPL이 뜨거운 궁금증을 자아냈다.
‘더티인사이드’ 스토리에 자연스럽고 당당하게 등장한 정관장 PPL이 뜨거운 궁금증을 자아냈다.

정식 연재 웹툰은 아니지만 그 이상의 탄탄한 스토리와 공감 형성에 이어 자연스럽게 나온 정관장 PPL에 일부 독자들은 “광고인 줄 몰랐다”, “광고라도 좋다”, 라는 반응과 함께 놀랍다는 반응들 또한 많이 나오고 있다.

특히 “광고 받고 그린 거예요, 아니면 그리다 광고를 받은 거예요?” 등의 질문 등과 함께 “이거 아이디어 낸 사람 회사에서 승진 시켜줘야 합니다”는 의견들도 심심치 않게 많이 보였다.

화제가 된 만큼 많은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웹툰 '더티인사이드 - 신의직장'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당사자인 정관장 마케팅 관계자와 웹툰 작가에게 직접 물어봤다.

1. 광고 받고 그린 거예요. 아니면 그리다 광고를 받은 거예요? (작가와의 질의 내용)

사실 웹툰 구상 단계부터 ppl을 기획한 건 아니었습니다. 저는 전문 만화가나 만화가 지망생은 아니고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만화는 취미로 그리고 있고, 스토리텔링에 관심이 많아 틈틈이 장편과 단편을 인터넷에 연재해 왔습니다.

이번에 나온 더티인사이드 역시 제가 평소에 공상하던 스토리를 만화로 그린 건데 원래는 1화짜리 단편이었다가 지금의 7부작이 됐습니다.

PPL은 연재 도중 마케팅 담당자님께서 우연히1화를 보고 ‘우리 제품이랑 잘 맞겠다’고 생각을 하셨다고 합니다. 2화에서 엔젤(방귀)들을 내보내는 장면을 보고 ‘이 만화는 반드시 터진다. 이 작가님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잡아겠다’고 생각하고 바로 연락을 주셨다 하시더군요. (웃음)

- 이하 마케팅 담당자와의 질의 내용 -

2. 장 건강기능식품 광고긴 하지만, (작품에) 변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것에 부담감은 없었나요

만화의 내용이 저희 제품의 마케팅 콘셉트와 꼭 들어맞았습니다. 직장인들이라면 누구나 잦은 회식, 불규칙한 식습관 등의 이유로 출퇴근 시간 장트러블 에피소드를 하나씩은 가지고 있을 텐데요. 이런 장트러블을 미리 예방해 직장인들의 품위 있는(?) 출퇴근을 도와준다는 콘셉트로 마케팅 방향을 설정했습니다.

사실 7화가 나오는 당일까지 윗분들은 모르셨어요. 10월 21일 연재가 시작돼 지난 7일 7화가 업로드되기 직전에 보고드리고 허락을 받았습니다. 워낙 연재 기간이 짧아 빠른 의사결정이 필요했고 욕심나는 작업이기에 먼저 일을 벌였죠.

제가 담당하고 있는 분야가 온라인 바이럴인데요, 업무 특성상 빠르게 결정하고 진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사안의 경우 사전에 의사결정자에게 결재를 받지만, 많은 부분에서 담당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밀어주시는 편이라 가능했습니다.

3. 브랜드 채널을 활용하는 방법 대신 커뮤니티를 주로 공략한 이유가 있다면요?

저는 소비자들의 구전효과, 바이럴의 힘을 믿습니다. 몇 년간 바이럴 업무를 담당하면서 잘 기획된 바이럴 캠페인 하나가 수십억짜리 광고보다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믿어왔고, 그게 이번 바이럴에서 잘 발휘된 것 같아요.

저희 브랜드 채널을 이용하지 않은 이유는 자칫 작가님의 작품에 누가 될 수도 있다고 판단해서였어요. 소비자들의 자발적 확산을 믿었죠. 향후 콘텐츠 유통은 작가님과 논의하며 결정할 예정입니다.

4. 이번 마케팅에 대한 내부 평가는 어떤가요?

처음엔 정식 연재도 하지 않는 웹툰 PPL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반신반의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다들 너무 재미있다고 격려해주십니다. 내 브랜드도 이런 바이럴 해달라는 BM분들의 요청이 많아져서 더 바빠질 것 같네요.(웃음)

5. ‘더티인사이드’ 시즌2 계획도 있나요?

내, 외부로 많은 공감과 ‘이 정도 정성이면 광고라도 괜찮다’는 긍정적인 반응과 결과로 확인 되었습니다. 이에 부합하여 시즌1의 장건강 말고도 간건강, 눈건강, 관절건강, 위건강 등 다양한 제품들이 있어 시즌2에 적용 하는 것 또한 작가님과 논의 중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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