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해도 궤변” 김상혁 음주운전 후 발언 해명

2017-11-1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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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음주운전을 했고, 그런 말을 했다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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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다"

클릭비 멤버 김상혁(34) 씨가 2005년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일으킨 뒤 기자회견에서 했던 발언이다.

18일 TV리포트는 김상혁 씨를 집중 인터뷰해 당시 발언에 대한 해명을 담았다. 김상혁 씨는 "나와 떼려도 뗄 수 없는 말"이라며 "내가 생각해도 궤변"이라고 말했다.

김상혁 씨는 "만 21살, 어린 마음에 잘못을 조금이라도 숨기고 싶은 생각이었던 것 같다. '술을 마시긴 했지만, 음주운전으로 문제가 될 수치는 아니다'라고 말하고 싶었다"고 당시 심경을 밝혔다.

이어 "내가 음주운전을 했고, 그런 말을 했다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는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김상혁 씨 기자회견 이후 대중의 비판은 더욱 거세졌다. 방송 출연은 줄줄이 취소됐고, 전성기를 누리던 클릭비는 한동안 활동을 중단해야 했다. 김상혁 씨 발언은 유명해져 줄곧 손가락질과 조롱의 대상이 됐다.

10년 뒤 클릭비가 완전체 컴백을 준비하며 김상혁 씨도 서서히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에는 케이블 방송 Mnet '프로젝트S - 악마의 재능기부'에 출연해 신정환 씨, 지상렬 씨 등과 만남을 갖기도 했다.

김상혁 씨는 지난 7월 여의도에 연 자신의 주점에 '술은 마셨지만 취하지는 않는다'는 말을 걸었다. 김상혁 씨는 "당당할 수 없는 일이고 웃음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말은 아니다"며 "하지만 손님들에게는 은연 중에라도 '피식'하고 웃을 수 있는 순간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home 박혜연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