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호박으로 맞아봤음?(코찡긋)” SNS서 설전 벌인 유아인

2017-11-19 10:50

add remove print link

배우 유아인(엄홍식·31)이 트위터에서 소셜미디어 이용자들과 갑론을박을 벌였다.

유아인 인스타그램
유아인 인스타그램

배우 유아인(엄홍식·31)이 트위터에서 소셜미디어 이용자들과 갑론을박을 벌였다.

유아인은 한 트위터 이용자가 남긴 글을 지난 18일 공유했다.

이하 유아인 트위터
이하 유아인 트위터

이용자는 글에서 "유아인은 그냥 한 20m 정도 떨어져서 보기엔 좋은 사람일 것 같다. 친구로 지내라면 힘들 것 같음"이라며 "냉장고 열다가도 채소 칸에 애호박 하나 있으면 가만히 들여다보다가 갑자기 '혼자라는 건 뭘까?'하고 코 찡긋할 것 같음"이라고 했다.

유아인은 "애호박으로 맞아봤음? (코 찡긋)"이라는 답글을 남겼다. 하지만 이 글을 두고 소셜미디어 이용자 사이에서 설전이 벌어졌다.

한 이용자는 "그냥 친해지기 힘들 것 같다고 한 말인데 애호박으로 때린다니. 악플도 아닌데 검색해서 일반인 저격"이라고 했다. 다른 이용자는 "친절하게 코도 찡긋해서 농담이라고 했는데 웃자고 한 말에 저렇게 달려드는 건..."이라고 반박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유아인은 본인 입장을 설명하는 글을 여러 차례 남겼다.

그는 먼저 "그냥 한 말에 그냥 한 말씀 놀아드렸는데 한남이라니요(코 찡긋). 그만 싸우고 좀 놉시다. 싸우며 놀고 즐기시는 거 이해는 합니다만"이라고 했다. 그는 또 "나님으로 부터 20m 안에 8학년 개님이 존재합니다. 아무쪼록 잘 살펴 물러들 가시기 바랍니다. 여기가 개판인지 거기가 개판인 건지"라고 덧붙였다.

유아인은 마지막으로 "애호박 드립에 애호박 드립으로 성별 모를 영어 아이디 님께 농담 한마디 건넸다가 마이너리티리포터에게 걸려 여혐한남 잠재적 범죄자가 되었다"라며 "애호박, 현피로 이어지는 발상 전환이 참으로 아름답고 자유로운 이 세계"라고 말했다.

한편 처음 '애호박 글'을 올린 이용자는 "너무 많은 주목을 받아 심적으로 힘들다"라며 트위터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