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나가라” 김정은이 신인시절 삭발 예고하고 엄마에게 들은 말

2017-11-2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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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씨는 1998년 MBC 드라마 '해바라기'에서 백혈병 환자 역을 맡았다.

유튜브, SBS '미운우리새끼'

지난 19일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배우 김정은 씨가 신인 시절 삭발했던 경험을 전했다.

김정은 씨는 "저는 사실 되게 축복받은 게, 무명(시절)이 조금 짧았었어요"라고 운을 뗐다. 그는 데뷔 이후 첫 배역으로 삭발한 환자를 맡았다고 했다. 김 씨는 "그걸 처음 한다고 했을 때 미우새(미운우리새끼)였죠. 완벽한 미우새였죠"라고 말했다.

당시 김 씨가 "엄마 나 (환자) 역할을 해야 하는데 머리를 깎아야 해"라고 말하자 김 씨 어머니는 "(배역이) 스님이니?"라고 물었다고 했다.

이후 머리를 깎겠다는 김 씨 말에 김 씨 어머니는 "집을 나가라"라며 완강히 반대했다고 한다. 김 씨는 "왜냐하면 제가 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했거든요. 대학교 잘 다니고 있다가 갑자기 배우 한다고 머리를 깎겠다고 하니까 좋아할 엄마가 어디 있겠어요"라고 말했다. 김 씨는 "근데 할머니가 '배우라면 머리도 깎아봐야지'라고 지지를 해주셨어요"라고 덧붙였다.

김정은 씨는 1998년 MBC 드라마 '해바라기'에서 백혈병 환자 역을 맡아 담당 의사 역을 맡은 차태현 씨와 연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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