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남자 어린이 성폭행했다” 워마드 글 논란... 샘 해밍턴 "경찰한테 넘겼다"

2017-11-2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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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제를 오렌지 주스에 넣어 먹이고 새벽 2시에 작업(성폭행)에 들어갔다"

남성 혐오 사이트로 알려진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Womad)'에 호주 남자 어린이를 성폭행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9일 워마드 자유게시판에는 "호주 쇼린이(남자 어린이)를 XX었다"는 제목의 이 올라왔다.

현재 호주 거주 중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일하는 곳에 놀러 온 남자 어린이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수면제를 오렌지 주스에 넣어 먹이고 새벽 2시에 작업(성폭행)에 들어갔다"고 했다.

글쓴이는 성폭행 내용을 상세하게 적기도 했다. 그는 "입술에 XX 비비고, XX를 만졌다"며 "다시 원래 자리로 갖다 놓고 보니까 그냥 평범하게 지내는 걸 봐선 역시 아무 기억도 없나 보다"고 적었다.

글쓴이는 자고 있는 외국 남자 어린이 사진과 동영상 여러 편을 캡처한 사진을 첨부하기도 했다. 영상 썸네일에는 남자 어린이 얼굴과 신체 일부가 그대로 노출됐다. 글쓴이는 "영상 많이 찍었는데 워마드엔 동영상은 못 올려서 아쉽다"며 글을 맺었다.

해당 글에는 영상을 보내달라는 요청이 쇄도했다. "몸보신을 함께 하고 싶다"는 댓글들도 달렸다.

논란이 확산되자 20일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은 페이스북에 "호주에서 아동 성폭행 제보를 많이 받았다"며 "그 제보 다 호주 대사관으로 넘겼다. 지금은 호주 연방 경찰한테 넘어간 상태다"라는 글을 올렸다.

워마드에 올라온 해당 글 진위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