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본 사람들은 공감” 수능 당일 느끼는 점 10가지

2017-11-2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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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호가 연속으로 나오면 당황스럽다.

수능이 다가온다. 수능을 본 사람들이 공감할 만한 느낌을 모아봤다.

1. 아침에 일어나면 실감이 안 난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스틸컷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스틸컷

수능 날 아침은 뭔가 다를 것만 같았다. 막상 일어나보면 평소와 똑같다. 다만 고사장으로 가면서 긴장감이 든다.

2. 국어 영역 시험지를 받는 순간 "이제 시작이구나" 하는 느낌이 든다

이하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이하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항상 기출 문제집만 보다가 실제 시험지를 보면 기분이 다르다.

3. 한 번호가 연속으로 나오면 당황스럽다

수능 대박나는 영상

수능볼 때 개빡치는 영상;; 정답 한번호로만 나오면 괜히 불안함.... 반전모의고사 ㄱㄱ????https://goo.gl/wLA3Dn

데블스TV에 의해 게시 됨 2017년 9월 30일 토요일

문제를 풀다 보면 똑같은 번호가 연속으로 나올 때가 있다. 답안지 '마킹'을 하다 이를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땐 그냥 자신을 믿는 게 좋다. 일부러 답이 그렇게 나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7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 앞부분 답도 '4444544'였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4. 복잡한 수학 문제를 풀면 기분이 좋다

그동안 이 4점 문제 유형 하나를 위해 얼마나 많은 문제를 풀었나 생각하면 뿌듯하다.

5. 내가 생각한 답 조합이 보기에 없으면 당황스럽다

나는 'ㄱㄴㄹ'이 답이라고 생각하는데 선택지는 'ㄱㄴ', 'ㄱㄹ', 'ㄱㄴㄷ' 뿐일 때 자괴감이 든다.

6. 내 몸에 나도 모르는 전자기기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불안하다

flickr
flickr

분명히 몇 번씩 확인했는데도 불안하다. 가방, 점퍼 주머니 등 예상도 못 한 곳에서 휴대폰이나 MP3가 있을까 봐 신경이 쓰인다.

7. 쉬는 시간에 남들이 답 이야기하면 신경쓰인다

KBS2 '학교2017'
KBS2 '학교2017'

그 답이 내가 푼 답과 다르면 짜증이 난다. 답은 이따 집에 가서 맞춰보면 좋겠다.

8. 영어 듣기 시간에 잠이 온다

tvN '응답하라 1988'
tvN '응답하라 1988'

점심을 먹고 나면 잠이 온다. 수능 날도 예외는 아니다. 히터 옆자리는 더욱 그렇다.

9. (제2외국어 선택자 한정) 다른 영역 시험지를 구경하면 재밌다

이하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이하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제2외국어 영역은 보통 시험 시간이 넉넉하다. 다 끝내고 시간을 보내기 위해 다른 영역 문제지를 구경하는 수험생들이 있다.

제2외국어 영역 시험은 그 나라 문화 특징이 드러나는 문제가 많다.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삽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재밌다.

10. 수능이 끝나면 어서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만 든다

pixabay
pixabay

수능 날 밤 친구들과 파티를 계획하는 수험생들이 많다. 막상 시험을 치고 나오면 너무 피곤하다. 빨리 사전 채점을 하고 침대에 눕고 싶다.

home 권지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