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아동 학대' 논란 워마드 회원, 호주서 재판 열렸다

2017-11-2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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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 여성이 노던주 형법 제125조에 반하는 아동착취 혐의를 받고 있으며, 다윈 법원에 출두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국인 여성이 워마드에 게재한 사진
한국인 여성이 워마드에 게재한 사진

아동을 학대했다며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에 인증했던 한국인이 호주 현지에서 재판을 받았다. 21일(이하 현지 시각) 호주 노던 주 공식 홈페이지에는 호주 노던 주 다윈 지역에서 일어난 형사 재판 일정이 공개됐다.

일정에 따르면 해당 혐의를 받은 여성과 관련해 21일 오전 10시에 재판이 있었다. 재판부는 피의자에게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을 들어보는 심리 시간을 가졌다.

앞서 호주 연방 경찰 홈페이지에도 이 피의자에 대한 재판 일정과 신상이 공개됐다. 경찰 측은 20일 호주 다윈 지역에서 아동 성폭행 신고를 받고 27세 한국인 여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여성이 노던주 형법 제125조에 반하는 아동착취 혐의를 받고 있으며, 다윈 법원에 출두해야 한다고 전했다.

지난 19일 호주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힌 한 한국인 여성이 호주 어린이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성폭행 했다는 게시물을 게재했다. 당시 여성은 상의를 벗은 채 잠들어 있는 아이 사진을 여과 없이 올렸으며 동영상을 촬영했다고 주장했다.

여성은 "가족들 몰래 이 아이를 데리고 나와 문을 잠그고 추행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논란이 확산되자 경찰청은 사건 내사에 착수 했다고 밝혔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