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에 불붙은 채 신음해” 부산 편의점 분신 사건 (영상)

2017-11-21 21:40

add remove print link

국제신문은 부산소방본부가 공개한 편의점 CCTV 영상을 보도했다.

부산에 있는 한 편의점에서 50대 남성이 분신을 시도했다.

21일 부산 경찰청에 따르면 부산 남구 대연동에 있는 한 편의점에서 화재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낮 1시 10분쯤 조 모(53) 씨는 휘발유를 들고 편의점을 찾았다.

조 씨는 여성 점주를 밖으로 내보낸 뒤 편의점 바닥과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뿌렸다. 이후 편의점 내부에는 불길이 치솟았다.

소방대원이 급히 출동해 불은 10분 만에 진압됐다. 하지만 편의점 안에 있던 조 씨는 온몸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 화상을 입은 조 씨가 편의점 밖으로 기어 나오며 신음하는 모습도 시민들이 촬영한 영상에 고스란히 찍혔다.

※ 다소 보기 불편한 사진이 포함돼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은 조 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중태에 빠졌다.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국제신문은 부산소방본부가 공개한 편의점 CCTV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 속 조 씨는 휘발유를 뿌린 후 어디론가 전화를 걸어 통화했다.

네이버TV, 부산의 이야기를 담다 '국제신문'

조 씨는 주머니 속을 뒤지며 무언가를 만졌고 라이터가 켜지며 몸에 불이 붙었다. 경찰은 조 씨와 점주가 평소 알고 지낸 사이라고 전했으며 사건 원인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